[OSEN=박준형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려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이날 진행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민희진 대표가 미소 짓고 있다. 2024.05.31 / soul1014@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외부 투자자를 만나 뉴진스를 어떻게 빼낼지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이와 같은 주장을 반박한 상황이기에 파장이 예상된다.
9일 한 매체는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정규 회장은 지난해 8월 민희진 전 대표를 만나 새로운 회사 설립과 투자 방향, 자금 조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지만 이후 민 전 대표가 만남을 부인하면서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규 회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A의 큰 아버지인 B 씨로부터 민 전 대표에게 50억 원을 투자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박 회장은 리스크가 커서 투자를 못 한다고 했고, 역으로 다보링크를 가져가는 건으로 구조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지만 투자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민 전 대표가 자신을 만난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주가 하락 등의 피해를 봤다고.
박 회장은 민희진 전 대표를 직접 만났다면서 민 전 대표가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3시간의 대화 중 70% 이상을 민 전 대표가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 중 상당 부분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한 불만이었다며 “처음 만난 사람을 앞에 두고 방 의장에 대한 막말을 하길래 ‘이 사람은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OSEN=조은정 기자]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대표 민희진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원 탈취 시도 의혹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아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하이브는 A 씨 등 어도어 경영진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감사권을 발동했으며A 씨가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도 파악했다. 이와 관련,민희진 대표는 공식입장을 통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언급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4.04.25 /cej@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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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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