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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아이유를 뒤잇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을까.
조유리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전 남자친구인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준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임시완의 아이를 임신한 조유리는 치열한 생존 게임에서 살아 남기 위해 굳건한 자립심을 보여준다. 애써 냉정함을 유지해왔으나 아이와 함께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함은 조유리만의 섬세한 눈물 연기로 표현돼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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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재회한 준희와 명기의 서사도 베일에 쌓여 있는 상황. 명기는 임신 상태인 준희를 걱정하는 반면, 준희는 명기를 내치려고 하는 상황. 가요계 선후배 관계이기도 한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커플 연기가 K팝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유리는 대중에게 배우보다 가수의 이미지가 훨씬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조유리는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의 메인보컬로 활약, '피에스타(FIESTA)',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파노라마(Panorama)'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각종 OST는 물론 '글래시(GLASSY)', '러브 쉿!' '택시(TAXI)' 등 솔로로도 입지를 굳혀 나갔다. 하지만 '노래'에만 소질 있겠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고등학교 시절 연극부에 들정도로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조유리는 2022년 웹드라마 '미미쿠스'로 배우 데뷔했다. 같은 해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에 특별 출연해 정은지와 호흡으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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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부터 지금의 '오징어 게임' 시리즈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온 조유리의 모습은 어딘가 아이유를 연상케 한다.
명실상부 멀티 엔터테이너로 인정받는 아이유는 2011년 KBS 2TV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tvN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지금은 어엿한 주연배우로 불리고 있다.
뮤지션과 배우, 양면으로 성공한 아이유처럼 조유리 역시 '오징어 게임'을 발판 삼아 만능 멀티테이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시청 1위 등 전작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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