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율희. 사진|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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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반격에 나섰다. 진짜 이혼 사유는 자신의 유흥업소 출입이 아닌, 율희의 긴 수면시간 및 잦은 가출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최민환은 지난 13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과정을 되짚었다. 그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자신이 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율희가 알게 되며 위기를 맞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적인 이혼의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 때문이라고 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밤에 나갔다 아침에 들어온 율희를 지적하자, 시부모 앞에서 ‘내가 누구 때문에 이 XX하고 사는데’, ‘X발’ 등 욕설을 퍼부었다며 자신이 유책배우자가 아님을 강조했다.
인터뷰를 통해 업소 출입 사실을 인정한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만큼은 완강히 부인했다.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이 결정적 이혼 사유라며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아가씨’를 찾거나 “이 근처 갈 호텔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 등을 발언을 한 정황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이혼 이후에도 율희를 배려해왔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방법이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 든다. 잘못은 인정하겠다. 하지만 거짓은 바로 잡고 싶어 이 자리에 나섰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일부는 “잠 많이 잔다고 이혼하는 건 처음 본다”, “아내가 그렇게 잠을 많이 자면 병원에 가보는 게 먼저 아닌가” 등의 댓글로 최민환을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들은 “율희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 “역시 양쪽 말 다 들어봐야 한다”라며 율희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으며,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한 후, “세 아이에게 떳떳한 엄마로 살아갈 것”이라며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더불어 위자료 1억원과 10억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2037년 5월 17일까지 월 500만원씩, 2039년 2월 10일까지 월 300만원씩)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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