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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큰 수술' 후 너무 야윈 근황 "건강 살피겠다"(얼루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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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큰 수술을 할 즈음의 야윈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얼루어는 고현정과 함께 한 영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고현정은 더 뾰족해진 턱선으로 살이 더 빠진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날 고현정은 "집순이 고현정을 밖으로 끌어내는 사람"에 대한 질문에 "저는 T처럼 대답이 나오는 것 같다. 소속사다. 계약, 약속이라고 해야하나? 그래서 평소에 약소을 잘 안하려고 하는데 아주 신중하게 한다"고 말했다.

평소 독서를 자주 하는 고현정이 책의 구절을 기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그런 구절이 있다면 마음에 확 박힌다. 책을 보고 기록하는건 나중이고 그 순간이 독서를 멈추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구문이 확 풍부해질때까지 보고 나중에서야 수첩이나 핸드폰에 옮겨 적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음에 들어온 구절은 영국 시인의 시에서 '내 영혼은 비겁하지 않다'라는 구문이다. 고현정은 "시 구절을 넣어 모자를 만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현정의 쇼핑법은 "막상 가서 물리도록 질리도록 본다"고.

또 평소 잘 넘어지고 찢어지고 해서 지혈밴드 등을 많이 사두는 편이라고. 고현정은 "밴드를 여기 저기 붙이는게 놀이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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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지난 2024년 청룡의 해에 대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올라가는 것처럼 다이나믹한 해였다. 저에게 일도 움직임도 많았다. 격려해주는 마음들이 저에게 훅 다가오기 하는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스타 유튜브에도 도전했고, '요정식탁'을 나간게 계기가 됐지만 강민경에게도 너무 고마운 한 해"라며 "본업에서도 작품도 하나 마치고 새 작품도 들어가는 기대 가득한 한 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강 이슈를 신경 쓴 듯 "제 건강을 며칠이라도 시간을 내서 다 잡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청자분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해 12월 16일 지니TV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행사 2시간 전 갑작스럽게 불참 소식을 전했다.

'나미브' 측은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됐다"며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현정은 지난 6일 "걱정 끼쳐 죄송하다. 전 많이 회복했다"며 큰 수술 후 회복 중인 근황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수술 후 회복 중인 모습인 듯 코에 호스를 꽂고 누워있는 모습을 공개, 이 과정에서 살이 많이 빠져 야윈 모습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고현정은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은 만나기도 한다. 나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면서 "조심하고 잘 살피겠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고현정은 현재 '나미브'에 출연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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