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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임요환이 홍진호에게 손절을 당할뻔 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강썰부대' 특집으로 꾸며져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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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하필 쉬는 날인 토요일에 사인회를 해달라고 하시더라. 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줄이 끝이 없었다. 주말 내내 사인을 2000장 정도 했다. 사인회 선물로 초코과자 한 박스와, 귤 한 박스를 받았다"면서 웃었다.
또 임요환은 팬들 덕분에 편하게 군 생활을 했다고 말하면서 "부대로 초콜릿, 피자, 장어까지 보내주셨다. 덕분에 선임들에게 점수를 많이 땄었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경기 후에는 사제 용품도 선물로 주시곤 했었다. 그걸 선임들에게 나눠드리면 좋아하셨다. 저를 예뻐해주셨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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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후에 행사가 있었다. 병장 때였는데, 거기 파견을 나갔었다. 그 때 김가연 씨랑 이벤트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다"고 김가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임요환은 "이후로 (김가연과) 필요 이상으로 친해졌다. 가연 씨가 음식을 잘 하는데, 푸짐하게 음식을 해서 면회를 왔었다. 또 가연 씨가 운영하는 소고깃집이 있었는데, 경기에 이기면 소고기 회식도 하고 그랬다. 그 때가 사귀기 전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임요환은 최근에 홍진호에 손절을 당할 뻔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요환은 "제 결혼식 때 진호가 들러리를 서줬다. 축의금 장부에 진호가 없더라. 들러리를 서줬으니 별 생각없이 넘어갔었다"고 떠올렸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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