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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현재 “여배우들 면회 많이 와줘…이보영·한채영·구혜선 왔을 땐 부대 들썩여”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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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사진 I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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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현재가 여배우들의 면회 덕분에 군 생활이 윤택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임요한,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조현재에게 “당시 연예 사병 입대가 많았는데 왜 군견병으로 입대했냐”고 물었다. 조현재는 “연예 사병 제의도 많았다. 부대에서도 내가 일반 병사보다 9~10살 많다 보니까 보직 변동을 권하기도 했다. 그런데 늦게 간만큼 현역 군인으로써 군 복무를 떳떳하게 하고 싶었다. 군견병이 된 이유도 어렸을 때 반려견과 살았기 때문이다. 평균 이상의 체격과 체력이 돼 군견병으로 발탁됐다”고 답했다.

조현재는 “군견의 주 업무는 탄약고를 순찰하는 거다. 나는 군견을 훈련하고 교육하고 관리하는 게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에 비연과 브리로라는 군견 두 마리가 있었는데 다 내가 관리했다. 인수인계 때 좀 어려웠다. 매일 찾아가서 막사를 청소하고 얼굴을 보여줬다. 그렇게 주인으로 인식되기까지 3개월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군 복무 당시 군견 덕을 봤다는 조현재는 “군견 순찰할 때 부대 간부들과 동행해서 통신병과 함께 3명이 순찰을 했다. 내가 연예인이다 보니까 당시 나를 보면 간부들이 신기해서 난리가 났다. 들어와서 라면 먹고 가라고 하거나 연예인 중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봐서 그런 걸 회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연이가 사나우니까 그런 간부들과 순찰할 때는 비연이 목줄을 살짝 느슨하게 했다. 원래는 내가 ‘물어’라고 해야 무는데 작게 말해도 알아들었다. 이를 딱딱거리면서 으르렁거리니까 간부들이 내 옆에 못 왔다. 그러면 순찰 나갔다가 바로 들어가라고 했다. 덕을 좀 봤다”고 털어놨다.

“연예인들이 면회도 많이 왔냐”는 질문에 조현재는 “여배우들이 면회를 많이 와줬다. 이보영, 한채영, 구혜선 등이 왔을 때는 정말 부대가 들썩였다. 아수라장이었다. 다들 날아다녔다.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서동요’ 팀은 다 와줬다. 정말 군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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