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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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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오빠 조성재 일방적으로 때렸다… “용돈 받고 있어서 말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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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이 친오빠이자 국악 연주자인 조성재와의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신년 기획 4탄으로 심수봉과 송가인의 새해 연가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송가인은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하며 절절한 감성을 전했다. 그는 “‘미스트롯1’ 첫 경연곡이라 초심을 떠올리며 다시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까지 소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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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친오빠이자 국악 연주자인 조성재와의 유쾌한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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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무대에서 송가인은 친오빠이자 국악 연주자인 조성재와 함께 ‘칠갑산’ 무대를 꾸몄다. 조성재는 ‘2024 KBS 국악대상’에서 현악상과 대상을 거머쥔 실력자로, 남매의 국악 무대는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때리는 건 이유가 있어서” 송가인의 당당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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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오빠를 잘 챙기는 동생이었다고 자부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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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은 오빠 때문에 연애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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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후 MC 이찬원이 “두 사람은 어떤 남매냐”고 묻자, 송가인은 “같이 국악을 해서 오빠에게 많이 의지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함께 살면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이 “대부분 오누이는 친한 경우가 드물다. 어릴 때 많이 싸웠냐”고 질문하자, 조성재는 “어렸을 때 많이 맞았다. 거의 일방적으로”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송가인은 “건드리니까 때린 거다. 가만히 있는데 그러진 않는다”고 단호하게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이 도시락까지 싸줬다” 송가인의 헌신

송가인은 오빠를 잘 챙기는 동생이었다고 자부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해서 살림을 담당했다. 오빠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면 도시락까지 싸서 가져다줬다. 엄청 착한 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성재도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송가인은 오빠 때문에 연애를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 남학생들이 ‘조성재 동생이냐’고 물은 뒤, 맞다고 하면 그냥 가버렸다”며 “오빠가 무서워서 대시를 안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조성재는 “전혀 그런 적이 없다. 왜 나 때문에 못 사귀었다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용돈도 받으니까 말 잘 듣는다” 조성재의 너스레

송가인의 무명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조성재는 “지금 가인은 얼굴에 여유가 생겼다. 근심과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적인 것도 좀 있고… 저 열심히 응원해 주고 용돈도 주니까 말 잘 듣고 있다”며 장난스럽게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송가인은 오는 4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조성재는 국악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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