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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ENA, SBS Plus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체코 프라하 여행 첫 날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풍겼던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둘째 날에도 대립각을 세우는 아찔한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9기 옥순과 남자 4호는 아침 일찍부터 ‘카페 투어’에 나선다. 그러다 9기 옥순은 ‘프라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굴뚝빵집’을 우연히 발견해 “뭐 하나 집어 먹고 갈까?”라고 남자 4호에게 제안한다. 남자 4호는 카페에 큰 관심이 없지만 군말 없이 9기 옥순의 뜻에 따른다. 직후, 9기 옥순은 ‘굴뚝빵’ 하나를 주문해 남자 4호와 ’너 한입 나 한입‘ 하면서 달콤 무드를 형성한다. 모처럼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에 이세희는 “지금 두 분 되게 연인 같다”며 안도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핑크빛’도 잠시, 9기 옥순-남자 4호 사이에 냉기가 감돈다. 프라하 여행 코스를 짜다가 취향이 완전히 갈려서 갑론을박을 벌인다. 남자 4호는 조금도 뜻을 굽히지 않는 9기 옥순에게 “각자 여행하든가”라며 서운함을 터뜨리고, 9기 옥순은 “그럴래, 그러면?”이라고 응수한다. 직후 남자 4호는 제작진과 속마음 인터뷰에서 “(여행을) 엎을까 했다. 이럴 거면 왜 같이 여행을 온 거냐”며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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