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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SNL 떠나는 맑눈광…김아영 "아쉬움과 두려움, 저만의 길 만들어보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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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SNL코리아'를 떠나는 '맑눈광' 김아영이 심경을 밝혔다.

김아영은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남겨 다음달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아영이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시즌7 크루에 합류하지 않는다며 하차를 알린 터다.

김아영은 "저에게는 큰 결정이었기에 기사로만 전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직접 글을 써 내려간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이번 SNL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마음껏 뛰놀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며 SNL 크루로서 많은 배움을 얻고 행복을 경험했다고 동료 출연자와 제작진, 스태프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는 "SNL에서 보낸 3년여간의 시간들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어요. 저에게 의미 있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함께 솔직하게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만큼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며 "여태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snl속에서 연기하는 김아영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곧 시작되는 snl7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김아영의 발걸음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영은 2022년 11월 공개된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3부터 지난 시즌4까지 출연하며 특히 '맑눈광'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아영이 하차한 'SNL코리아' 리부트 7은 오는 4월 5일 공개된다.


다음은 김아영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아영입니다 !

저에게는 큰 결정이었기에 기사로만 전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직접 글을 써 내려갑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이번 SNL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3년 동안 마음껏 뛰놀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할 과분한 사랑과 행복함을 느끼면서 snl크루로서 많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단시간에 다양한 역할의 얼굴과 목소리를 연구할 수 있었던 기회, 과감함과 기세, 선후배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호스트 선배님들의 한 발짝 뒤에서 리액션해주시고 호흡을 맞춰주셨던 크루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을 해나감에 있어 저에게는 크나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이런 배움의 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SNL 모든 제작진분들, 스태프분들, 분장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떠올리니 눈물이 차오르는데요. 무더웠던 여름, 추웠던 겨울, 늘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우리 크루들, 선배님들께도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SNL에서 보낸 3년여간의 시간들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어요. 저에게 의미 있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함께 솔직하게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만큼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태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 가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snl속에서 연기하는 김아영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곧 시작되는 snl7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앞으로 김아영의 발걸음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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