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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오랜 시간 아버지와 사이가 소원했다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7년째 동거 중인 윤은혜와 매니저의 찐가족 같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은혜는 15년 지기 매니저와 여전히 동고동락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매니저는 여전히 함께 사는 이유에 대해 "아무도 결혼을 못 해서 같이 오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와 매니저는 함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내내 서로 다른 취향으로 티격태격했다. 특히 윤은혜는 매니저의 건강을 걱정하며 아침부터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매니저는 "예전에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노부부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은혜는 "아버지가 40일 동안 아무것도 못 드시고 버티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바쁜 와중에도 언니가 장례식장에 와서 시간을 보내줬다. 거의 가족이었다"며 고마워했다.
당시 스케줄이 바쁜 탓에 아버지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매니저에게 미안했다는 윤은혜는 "너무 바쁜 문제가 많은 때였는데도 한 번도 인상 쓰면서 얘기한 적 없고 같이 가줬다. 그러면서 '아빠가 행복하게 돌아가셔서 고맙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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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엄마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있다가 퇴원할 때 갔더니 엄마가 살이 너무 많이 빠졌더라. 그런데도 엄마가 뭘 주겠다고 챙겨주고 있는데 아빠가 내 얼굴을 보겠다고 부리나케 뛰어와서는 나한테 '미안해. 은혜야'라고 했다. 그리고 '상민아(매니저) 미안해'라고 했다"며 "그때 우리가 진짜 가족은 맞다고 생각했다. 아빠 마음에도 상민이한테 같은 마음으로 미안했던 거 같다. 그 뒤로 (사이가) 괜찮아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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