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월)

미모 폭룡적·실력도 폭룡적…'체조 입성' 에스파, 4세대 원톱 이유 있었다 (엑's 현장)[종합]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송파, 장인영 기자) "이래서 에스파, 에스파하는 구나."

16일 에스파(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럴 라인(SYNK : PARALLEL LINE)'의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에스파의 첫 KSPO DOME 입성인 데 이어, 열띤 티켓 경쟁 속 15~16일 양일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총 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제복 차림으로 등장한 에스파 멤버들은 '드라마(Drama)'부터 '블랙 맘바(Black Mamba)',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 '애너지(aenergy)'까지 에스파의 그룹 색깔을 명확히 드러내는 곡들로 앙코르 콘서트의 문을 활짝 열었다. 네 곡의 무대가 마치 한 곡처럼 유기적으로 연출돼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곡의 무드에 맞춰 철제구조물을 활용한 무대도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앞선 무대와는 180도 다른 순백의 화이트 의상으로 탈바꿈한 에스파 멤버들은 '마인(Mine)' '다이 트라잉(Die Trying)', '플라워스(Flowers)'로 몽환적이면서도 귓가를 간지럽히는 촉촉한 보컬로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여기에 지난 공연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던 '자각몽 (Lucid Dream)', '플라이츠, 낫 필링스(Flights, Not Feelings)', '베터 띵스(Better Things)'를 추가해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카리나는 "오늘의 저희 투어의 마지막 날인데 처음과 끝을 한국 서울에서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인 4색의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지젤의 '도파민(Dopamine)'을 시작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을 섭렵하는가 하면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카리나의 '업(UP)', 닝닝의 '볼드(Bored!)', 윈터의 '스파크(Spark)'까지 단체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에스파 멤버들의 매력을 한층 더 가까이 느껴볼 수 있었다.

아울러 빠지면 섭할, 2024년 대표 메가 히트곡 '슈퍼노바(Supernova)', '아마겟돈(Armageddon)', '위플래시(Whiplash)'를 포함, 메가히트곡 '넥스트 레벨(Lext Level)', 신곡 '핑크 후디(Pink Hoodie)'와 '셋 더 톤(Set The Tone)' 등 2만 마이(팬덤명)의 떼창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에스파의 전매특허 '쇠맛' 퍼포먼스로 혼을 쏙 빼두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에스파가 아니다. 카리나는 "오늘이 마지막 공연인데 뛰어노는 구간이 아직 남았다. 뭔지 눈치 채셨냐. 어제 오신 분들은 정말 잘 노셨다. 지면 안 된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에스파는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라이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예삐 예삐(YEPPI YEPPI)', '위 고우(We Go)'로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2~3층 객석까지 직접 올라와 팬들과 가까이 교감했다.

이에 앞서 카리나는 콘서트를 찾은 스타들을 한 명씩 소개했다. 유재석부터 이적, 지드래곤, 윤하, 있지 류진, 트와이스 지효, 배우 이동휘, 김지원 등 시상식 급 라인업이 자리를 빛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겟돈'을 끝으로 퇴장한 에스파를 다시 무대 위로 부른 건 2만 마이들의 함성과 떼창이었다. 팬들은 에스파의 '포에버(Forever)'를 떼창, 멤버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에스파 멤버들은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 '목소리 (Melody)'로 앙코르까지, 에스파만의 색깔로 KSPO DOME을 형형색색 물들였다.

카리나는 "마지막 앙코르 콘서트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과 소중한 추억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 또 언제 콘서트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있는 분들과 다시 만나길 바란다. 그때까지 서로 잘 기다리고 사랑해 봅시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느리지 않게 다시 만날 거다. 그때까지 좀만 더 기다려달라"며 컴백 스포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젤은 "우리 마이들, 먼길 오신 분들도 있을 거고 소중한 하루의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투어의 마지막을 이곳(KPSO DOME)에서 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윈터는 "벌써 앙코르 콘서트의 이틀차 공연이 끝났는데 정신없이 끝난 것 같다. 유럽에서 오자마자 바로 콘서트를 하게 돼서 실수할까 봐 걱정했는데 저희 실수 못 보셨죠"라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닝닝은 "이틀 연속 서울에서 콘서트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마이와 이렇게 같이 있는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은데 서로 얼굴 볼 수 있어서 좋다. 진짜 보고 싶었다"며 "첫콘부터 지금까지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분들과 공연팀께 박수 부탁드린다. 잠도 안 자고 해외 투어에서 오자마자 새벽까지 열일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