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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 측에 사과를 요청했다. 또한 유튜버 이진호를 고소했다.
17일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유튜버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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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 측은 입장문에 "형법 제250조 제1항 살인죄는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해 고소를 진행하고 싶지만, 판례상 살인행위의 방법에 명예훼손은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안타깝지만 고인의 죽음이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돼 엄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고인 생전 교제했던 김수현에게는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인관계임을 인정하기를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 측을 더욱 힘들게 했고, 이에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유족 측은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김새론 유족 측 입장 전문
입장문
마음 같아서는 살인죄를 적용하여 고소를 진행하고 싶지만, 판례상 살인행위의 방법에 명예훼손은 해당하지 아니하므로, 안타깝지만 고인의 죽음이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4년 3월 24일 고인이 과거 연인이었던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린 이유는 김수현 소속사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이 이와 관련이 없을 것이란 기대심에 연락을 취해봤으나 답변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사진을 올린 것인데, 이진호 유튜버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과의 교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그러기 위해 과거 연인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다음으로, 김수현 측 관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처음 유족 측은 이진호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연인관계임을 인정하기를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 측을 더욱 힘들게 하였고, 이에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랍니다.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고,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내왔습니다. 간략히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을 설명드리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고,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 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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