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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 (화)

심현섭♥정영림 청첩장·웨딩사진 최초 공개…사회자 이병헌 섭외 시도 (조선의 사랑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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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과 예비 신부 정영림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과 정영림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과 정영림이 오는 4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골랐다. 심현섭은 미리 준비한 청첩장 글귀를 낭독했고, "파릇파릇한 봄날 애타게만 기다렸던 결혼이라는 단어로 고귀한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두 사람 미래의 행복을 기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부 정영림, 신랑 심현섭 올림"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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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림은 "글귀는 이렇게 하면 되겠다. 잘 썼다"라며 칭찬했고, 심현섭은 "통과냐. 되게 진중하게 썼다. 신부 정영림, 신랑 심현섭 괄호 열고 김종민, 에일리 같은 날 하는데 저희 먼저 왔다 가 달라"라며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특히 심현섭은 미대 출신이라고 밝혔고, 직접 문구를 디자인했다. 제작진은 완성된 심현섭과 정영림의 청첩장과 웨딩 촬영 현장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또 심현섭은 이천수를 만나 이병헌에게 사회를 맡기고 싶다고 말했고, "이 형이 촬영하고 나면 잘 수도 있는데"라며 전화를 걸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원래 친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심현섭은 "먼저 이야기해야겠다. 고등학교 1년 선배고 학교 다닐 때 저한테 참 잘해줬고 학교 다닐 때부터 (이병헌은) 재능과 끼, 연극반이었고 공부도 잘했고 의리도 강했고 후배들한테 잘해줬고"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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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십여 년 전에 영화 시사회에 갔는데 병헌 형이 왔다. '넌 결혼 안 하냐?' 해서 '할 때 되면 하겠지'라고 했다. (이병헌이) '형 꼭 불러라' 했다. 형이 사회 봐주실래요?' 했더니 '그럼' 하고 갔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최근에 언제 연락하셨냐"라며 질문했고, 심현섭은 "최근에는 바쁠 거 같아서 연락을 잘 안 한다"라며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안내 음성이 나왔고, 심현섭은 "전화할 때 살짝 떨렸다. 아니면, 다른 사람이 받으면 어떡하지"라며 고백했다.

이천수는 "아니면 제가 하면 된다. 알아보겠다. 와이프 분 쪽으로. 제가 라인이 된다, 확실히"라며 큰소리쳤다. 이천수는 네덜란드에 사는 지인에게 전화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천수는 "저 아는 형님이 네덜란드에 있는데 그 형의 형수가 이민정 씨랑 완전 베프다"라며 귀띔했다. 이천수는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했고, 심하은에게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인 이희준의 아내 이혜정에게 연락해 줄 수 있는지 묻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축가를 이문세와 성시경에게 부탁하기로 했고, 이천수는 "(후원회장) 명함이 이제 필요하겠구나"라며 능청을 떨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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