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원조 아파트' 윤수일, 11년 만 정규앨범… '꿈인지 생신지'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5 우리들의 이야기' 17일 발표

자작곡 10곡 수록… 多장르 담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의 보헤미안’ 윤수일이 지난 17일 11년 만의 새 정규앨범 ‘2025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사진=누리마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5 우리들의 이야기’에는 타이틀곡 ‘꿈인지 생신지’ 외에 ‘사랑의 세레나데’, ‘살아있다는 것으로’, ‘널 그리며’ 등 윤수일이 직접 작사·작곡한 총 10곡이 수록됐다.

윤수일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통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온 본인의 삶과 사랑을 진정성 있게 노래했다. 또 윤수일 밴드의 리더 신용진 등 멤버들과 함께 편곡 작업을 진행했고, 본인의 시그니처인 록 트롯 장르에 한 차원 높은 클래식을 접목해 고급스러운 곡을 완성했다.

특히 ‘Life’(인생), ‘때때로’ 등의 곡에는 빈티지풍의 기타 멜로디가 담겨 윤수일의 뛰어난 연주 실력을 엿볼 수 있다.

윤수일은 1977년 데뷔 후 아날로그, 디지털의 음악적 변혁기를 겪으면서 밴드 음악을 바탕으로 꾸준히 정진해 왔다. 최근에는 1982년에 발표한 ‘아파트가’ 42년 만에 역주행하며 한국 대중가요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글로벌 히트를 하면서 그의 ‘아파트’가 재조명됐다.

윤수일은 지난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워낙 인터넷에서 (로제의 ‘아파트’를) 많이 보고 이 소식을 여러 사람에게 들었고 음악도 들어봤다”며 “특히 조제 양과 보루노 마스의 아이디어가 번뜩인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파트라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전세계 적으로 활동하는 건 아주 좋게 생각한다”고 후배 로제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윤수일은 “시대 차이가 약 40년이 난다. 40년 전 분위기와 지금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사회적 분위기도 달라졌지만 음악 트렌드도 많이 달라졌다”며 “로제의 노래도 경쾌하고 훅이 좋고 중독성이 있지만 저 역시 그 당시에는 10년 동안 노래방 1위를 놓친 적이 없다”고 자신의 곡을 자랑한 바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