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 제작 스튜디오 플럼) 3, 4회에서는 오나라(오나라 분)와 오유진(소유진 분)이 역대급 즐거움을 선사했다.
빌런의 나라 [사진=KB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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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철(서현철 분)은 아들 서영훈(정민규 분)의 방에서 들리는 신음소리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했고, 나라는 딸 서이나(한성민 분)가 외박하자 그녀를 감시하기로 했다.
현철은 아들이 부적절한 영상으로 성(性)을 배울까 걱정하며 운동을 시키기로 결심했다. 영훈과 함께 헬스장으로 향한 현철은 그곳에서 몸매 좋은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리하게 운동하다 다쳤고, 아빠를 걱정한 영훈은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인해 직접 현철을 업고 계단을 올라가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오영규(박영규 분)는 사위 송진우(송진우 분)와 함께 조각상을 세우러 공원으로 향했다. 진우는 조각상을 꺼내는 도중 망가뜨렸고, 영규는 조각상 대신 진우에게 흰 페인트를 칠해 세워두기로 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알몸인 채로 서 있던 진우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현실에 힘들어했다. 이후 소변이 급했던 그는 영규의 지인이 자신을 볼펜으로 찌르자 참지 못하고 실례를 범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영규는 닿을 수 없는 인간의 고뇌를 표현한 것이라며 진우를 예술로 승화시켜 웃음 폭탄을 안겼다.
4회에서는 회장 선거에 나선 영훈과 송강(은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을 제치고 영훈이 회장이 되자 유진은 아들을 대신해 복수를 결심했다. 이에 나라를 따라 유진 또한 입주민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두 자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나라와 유진은 현철과 진우에게 연차를 쓰게 하며 가족들에게 선거 운동을 강요했다. 현철과 진우는 체면을 짓밟는 자매들을 향해 부당함을 느꼈다. 현철은 나라가 스튜어디스 시절 국내선만 탔다고 폭로했고, 진우는 유진이 클럽 죽순이라 학점 경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익명으로 게시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짓이라 착각하고 더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2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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