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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가해자 아들과 피해자 딸의 뒤얽힌 미스터리 서사...'파란'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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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나웅석 인턴기자) 배우 이수혁과 하윤경 주연의 감성 미스터리 영화 '파란'이 개봉을 확정했다.

'파란'은 뒤바뀐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가족의 죄로 인해 죽지 못해 살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살고 싶어진 뜻밖의 동행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다.

공개된 '파란'의 스틸은 국가대표 클레이 사격 선수 태화(이수혁)와 홀로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는 미지(하윤경)의 모습을 담아내며 생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뺑소니 가해자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이라는 운명적 대립 속에서, 두 인물이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은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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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은 한국 영화 최초로 클레이 사격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수혁과 하윤경은 실제 사격 훈련을 거쳐 작품 속에서 높은 수준의 사격 실력을 선보인다. 두 배우가 극 중에서 보여줄 액션과 심리적 대립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파란'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심리적 긴장감과 범죄자 주변 인물들이 겪을 수 있는 죄책감, 그리고 고통을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제 현장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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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강동인 감독은 단편영화 '굿타임'으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굿타임'은 퀵서비스 라이더 형도가 금전수를 배송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일상 속 우연과 인간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굿타임'은 퀵서비스 라이더의 일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강동인 감독의 인물 심리에 대한 섬세한 연출력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다.

'파란'은 그러한 연출적 색채가 이어지는 장편 데뷔작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가족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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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 '파란'에는 인물들의 삶을 뒤흔든 사건을 의미하는 '파란(波瀾)'과, 역경을 딛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은 '파란(破卵)'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한편, 어긋난 운명을 마주한 두 남녀의 미스터리한 동행을 담은 영화 '파란'은 오는 4월 9일 개봉한다.

사진=MHN스포츠 DB, 투이제이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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