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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피프틴’ 제작진, 방송 전 논란 의식했다 “안타까운 상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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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방송 전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22일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에 불거진 ‘언더피프틴’ 논란과 관련해서 입장 전한다”며 “‘언더피프틴’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팝 오디션이다.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아이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으며 실제 무대 위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MBN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방송 전 논란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사진=크레아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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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중 평일 녹화 시(다음 날이 학교 휴교일이 아닌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밤늦게까지 촬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촬영 일을 잡는 형태로 일정을 조정했다. 일반 초중등 학생들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장이 갈만한 무리한 일정은 배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언더피프틴’의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선도하는 K팝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 역시 지난해 여름에 치러진 글로벌 현지 예심부터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더피프틴’은 15세 이하의 어린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부에서는 노동 착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21일 성명을 발표하며 “‘언더피프틴’은 미성년자 상품화를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하고, “방송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도 20일 성명을 통해 ‘언더피프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 취소를 촉구했다.

한편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신동들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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