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리아 코발추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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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실종된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가 사지가 골절되고 피투성이가 된채 발견돼 논란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20세 여성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는 실종 10일 만에 팔 다리와 척추가 부러진 채 두바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 모델 에이전트라는 두 남성과 함께 파티에 참석했다. 이튿 날 어머니에게 연락을 남겨 남성들과 함꼐 있다고 전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마리아 코발추크는 11일 태국행 비행기에 탑승 예정이었으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고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 19일 두바이 길거리에서 심한 부상을 당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4번의 수술을 받는 그는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사건에 일각에서는 “그녀가 포르타 포티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하는 파티로 거액의 돈을 내고 성 착취와 학대 등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바이는 혼외 성관계가 합법화 된 지역이다. 인권 전문가 라다 스털링은 “포르타 포티의 주최자들은 이 법을 적극 활용 중이고, 인플루언서 여성들은 자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두바이 경찰은 성명을 통해 “코발추크가 혼자 출입제한 건설 현장에 들어갔다가 추락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대중과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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