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버닝썬 사태 연루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의 새로운 출연자로 예고편에 등장했다.

“(방송에 나온 지) 6년 된 것 같다”는 박한별은 “(남편이 연루된 사건은) 죄송한 일이다. 너무 죄송하다. 남편의 일로 인해서, 아내로서 책임감을 가졌기 때문에 이렇게 공백기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하루하루가 막 지옥 같으니까. 세상과 차단했다.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았다”며 지난 6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함께 출연한 박한별의 아버지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기분이었다. 상처줄까봐 (박한별에게 관련 사건에 관해) 더 못 물어봤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박한별은 아버지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눈물을 닦았다.

박한별은 유인석 전 대표와 2017년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2019년 유 전 대표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자,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0년 유 전 대표는 업무상 횡령, 성매매 알선, 식품위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