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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4월 앞두고 폭풍 몰아친 ‘약한영웅1’ 글로벌 3위로 출발 “물 제대로 만났다” [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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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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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물을 제대로 만났다. 국내에서 평판이 좋으면 해외에서 더 잘 먹힌다는 공식을 또 보여줬다. 웨이브에서 건너온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1’)이다.

27일 글로벌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을 살펴보면, 지난 25일 공개된 ‘약한영웅1’은 단숨에 글로벌 3위에 진입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10위권에 랭크됐다. 국내에서 웰메이드로 평가받은 ‘약한영웅1’이 전 세계에 뿌려지자 그대로 수확을 거둔 것.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5위)도 제쳤다.

한 관계자는 “3년 전 웨이브를 통해 다른 글로벌 OTT에도 공개가 된 작품이라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인지가 된 작품이다. 워낙 소문난 작품이어서 예상보다 빨리 글로벌 인기를 누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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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22년 웨이브를 알린 킬러 콘텐츠였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어린 배우들이랑 마케팅조차 쉽지 않았다. 오직 웹툰의 인기에 의존해야 했다. 우려를 깼다. 공개되자마자 웰메이드란 평판이 나왔다. ‘약한영웅1’은 시청시간과 당시 화제성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합병 관련 이슈 때문에 시즌2 제작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웨이브 대신 제작사 쇼트케이크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시즌2부터는 본격적으로 은장고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지역 내 강자들과 싸우며 점차 부조리를 부숴나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키가 작고 왜소한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 엄청난 피지컬의 일진을 처치해나가는 게 이 드라마의 묘미다.

넷플릭스는 4월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시즌2에 앞서 시즌1을 다시 한 번 공개한 것. 타인과 좀처럼 어울릴 생각이 없었던 연시은이 안수호(최현욱 분), 오범석(홍경 분)과 어울리다가 배신과 음모, 상처를 겪는 이야기다.

‘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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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고, 2017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물론 방송과 연극, 뮤지컬 등 뛰어난 배우들을 발굴하는 안목이 뛰어난 한 감독과 액션 연출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유 감독의 시너지가 돋보였다.

박지훈이 첫 연기에 가까웠음에도 상당히 깊은 몰입감을 보여줬으며, 최현욱과 홍경은 이 작품을 발판으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이연, 신승호 등 신예 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 등 좋은 작품이 많았던 2022년에 가장 잘 만든 시리즈란 평가가 나왔다.

‘약한영웅1’ 글로벌 열기는 시즌2의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제대로 물 만난 ‘약한영웅’이 전 세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즌2는 어떤 결과를 이룰지 주목된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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