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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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물을 제대로 만났다. 국내에서 평판이 좋으면 해외에서 더 잘 먹힌다는 공식을 또 보여줬다. 웨이브에서 건너온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1’(이하 ‘약한영웅1’)이다.
27일 글로벌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을 살펴보면, 지난 25일 공개된 ‘약한영웅1’은 단숨에 글로벌 3위에 진입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기록했고,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10위권에 랭크됐다. 국내에서 웰메이드로 평가받은 ‘약한영웅1’이 전 세계에 뿌려지자 그대로 수확을 거둔 것.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5위)도 제쳤다.
한 관계자는 “3년 전 웨이브를 통해 다른 글로벌 OTT에도 공개가 된 작품이라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인지가 된 작품이다. 워낙 소문난 작품이어서 예상보다 빨리 글로벌 인기를 누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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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관련 이슈 때문에 시즌2 제작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웨이브 대신 제작사 쇼트케이크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시즌2부터는 본격적으로 은장고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지역 내 강자들과 싸우며 점차 부조리를 부숴나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키가 작고 왜소한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 엄청난 피지컬의 일진을 처치해나가는 게 이 드라마의 묘미다.
넷플릭스는 4월 공개를 예정하고 있다. 시즌2에 앞서 시즌1을 다시 한 번 공개한 것. 타인과 좀처럼 어울릴 생각이 없었던 연시은이 안수호(최현욱 분), 오범석(홍경 분)과 어울리다가 배신과 음모, 상처를 겪는 이야기다.
‘약한영웅1’ 스틸컷. 사진 |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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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첫 연기에 가까웠음에도 상당히 깊은 몰입감을 보여줬으며, 최현욱과 홍경은 이 작품을 발판으로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이연, 신승호 등 신예 배우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수리남’ 등 좋은 작품이 많았던 2022년에 가장 잘 만든 시리즈란 평가가 나왔다.
‘약한영웅1’ 글로벌 열기는 시즌2의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제대로 물 만난 ‘약한영웅’이 전 세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시즌2는 어떤 결과를 이룰지 주목된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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