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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과 아이유의 남다른 친분이 공개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의 ‘아이유의 팔레트’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지드래곤에 대해 “25살의 지은이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감사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오래 쉬셨냐”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타이밍을 놓쳤다. 코로나도 있었고 군대도 다녀오고 그러다 보니 7년 조금 지난 시점에 나왔다. 본의 아니게 88개월 만이라고 하더라”라고 자신의 탄생 연도인 88년을 언급했다.

이어 아이유는 “사전 인터뷰에서 저를 어색하다고 하셨다는데 맞냐”라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아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가까워지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도 그렇게 느낀다. 처음 만났을 때 저는 25살, 지용 씨가 30살이었다. 그때 좀 어려웠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지드래곤 역시 “저도 누굴 만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였다”라고 동조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아이유의 콘서트에서 7년 만의 재회를 떠올리며 “오랜만에 봤는데 예전보다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도 “맞다. 그 사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7년 만에 만난 건데 희한하게 그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었다. 같이 나이 들어가서 그런 건가 싶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내적 친밀감이 있는 것 같다. 횟수로는 오래 알지 않았냐.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새해 인사는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맞다. 저한테 선물 주신 거 기억나시냐. 제가 2008년 데뷔인데 2008년산 와인을 선물로 주셨다. 아까워서 아직 따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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