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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 2025’ 무대에서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라며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뉴진스의 활동 중단은 법원의 판단 후 이뤄진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등의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하고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의 해임,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등 뉴진스 측이 낸 11가지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즉각 법원의 판단에 불복하고 가처분 신청 인용 당일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된 심문은 오는 4월 9일 진행된다.
뉴진스는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후 해외 매체를 자신들의 소통 창구로 활용했다. 유명 로펌 출신 변호사가 ‘혐한 발언을 내뱉기에 이르렀다’고 걱정할 정도로 수위 높은 언급들이 오고 갔다.
2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의 판단에 실망했다. K팝 산업이 하룻밤에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겪은 일과 비교하면, 이는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법원의 판단이 한국의 뒤떨어진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내놨다.
26일에는 BBC 코리아와 가처분 인용 전후로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하니는 ‘어른들의 의견에 휘둘리고 있다’는 설에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내린 결정들은 모두 저희 내부에서 엄청난 논의를 거쳐서 이뤄진 것”이라며 “제 생각에는 우리가 어리다는 이유로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 우리 다섯 명이 모두 동의해야만 선택할 수 있다”라고 현재까지 선택은 모두 멤버들의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저희는 단지 일을 계속하고 싶다. 저희가 사랑하는 일을 방해받지 않고 거짓말과 오해 없이 계속하고 싶다”라며 “어떤 미래가 있을지 모른다. 정말 아마도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은 절대 피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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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뉴진스 팬덤 버니즈 역시 멤버들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하지 않는 회사와는 단 1초도 함께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멤버들뿐 아니라 버니즈도 1년 내내 하이브와 어도어가 부정적 언론 공작과 음해로 멤버들을 어떻게 괴롭혀 왔는지 똑똑히 지켜봐 왔기에 멤버들을 더욱 강력히 지지하는 것”이라고 어도어를 떠나겠다는 멤버들의 뜻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활동 중단이 법원 판결을 존중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4월 9일 이의 신청 심문을 앞두고 있는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법정에서 자신들의 뜻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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