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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에서 주연을 맡은 조병규가 송하윤과 함께 학폭 의혹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못한 채 3년 여 만에 공개됐다. 공개까진 시끌벅적했지만, 결국 조용히 종영했다.
'찌질의 역사'는 스무 살 청춘들이 사랑과 이별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지난 19일 공개된 최종회까지 웨이브(Wavve) 실시간 드라마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조병규는 극 중 서민기 역을 맡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찌질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첫 연애에서 어설픈 실수와 찌질한 행동을 반복하는 인물의 우여곡절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첫사랑 앞에서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고,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여자친구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등 미숙한 스무 살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마지막 회에서는 윤설하와의 이별 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터뜨리며 오열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민기가 저지른 수많은 실수와 서툴렀던 시간을 받아들이는 순간, 조병규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민기의 내면적인 성장을 더욱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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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실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연기", "가장 순수하고 찌질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연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과몰입하게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찌질의 역사'는 사랑과 방황, 실패와 도전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20대뿐만 아니라 그 시절을 지나온 30~40세대들에게도 큰 여운을 남겼다. 현재 웨이브(Wavve)와 왓챠에서 전편 스트리밍 중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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