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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고(故) 설리가 영화 '리얼' 베드신을 강요받았다는 의혹 가운데 전 감독까지 입을 열었다.

최근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는 고인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장례식장에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면서 김수현의 입장을 촉구했다.

촬영 당시 현장에 대역배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노출신을 강요했는지도 물었다.

여러 의혹과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28일 "확인 중인 단계"라고 말을 아낀 뒤 별다른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수현과 설리가 출연한 영화 '리얼' 전 감독 이정섭의 글도 이목을 끌었다.

28일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한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누리꾼의 글에는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 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화 '리얼'은 후반 작업 도중 이정섭 감독에서 이사랑(이로베) 감독으로 연출자가 바뀌었다. 연출을 맡은 이사랑은 김수현의 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함께 설립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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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하여 이정섭 감독은 김수현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을 다수 공유하며, "고인에게 사과부터 해야지 사람이잖아", "변한게 없네 악랄하게 더 진화했어", "똑같은 작전 모독 트라우마" 등의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영화 '리얼'은 개봉 당시 설리의 수위 높은 파격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러나 다수의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 스토리 전개로 크게 혹평을 받으며 당시 승승장구하던 김수현 커리어의 오점으로 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J엔터테인먼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