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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 떠난 권유리, 송지오로 살던 그곳에 마지막 인사…지오야,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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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유리가 드라마 ‘협상의 기술’ 속 캐릭터 송지오와 조용히 이별을 고했다. 극 중 500억 원대 제주 리조트의 실소유주이자, 강단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주목받았던 송지오. 권유리는 그 여운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31일 권유리는 자신의 SNS에 “#협상의기술 특별출연 감사합니다. 송지오 행복해라. 다도리조트 안녕”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마치 송지오가 된 듯, 리조트 전경을 배경 삼아 단단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담아냈다.

첫 번째 컷에서 권유리는 정제된 니트 슬리브리스에 클래식한 스카프를 어깨에 걸쳐, 세련되면서도 부드러운 송지오만의 무드를 표현했다. 파란 수영장과 초록 정원이 어우러진 창 너머 풍경은 마치 드라마 속 다도 리조트를 연상케 하며, 송지오의 공간에 대한 애정을 암시했다.

매일경제

배우 권유리가 드라마 ‘협상의 기술’ 속 캐릭터 송지오와 조용히 이별을 고했다. 사진=권유리 SNS


이어진 사진에서는 편안한 무드의 화이트 루즈핏 탑과 레깅스, 그리고 워머 삭스를 매치해 여유로운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도 공개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배우 권유리의 현재와, 캐릭터 송지오로 살았던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교차되는 듯한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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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유리가 드라마 ‘협상의 기술’ 속 캐릭터 송지오와 조용히 이별을 고했다. 사진=권유리 SNS


특히 드라마 속 송지오는 극중 이제훈이 연기한 M&A 팀장 윤주노와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내는 인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리조트를 팔지 않겠다는 단호함과, 팀원들과 교감하는 인간적인 면모는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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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유리가 드라마 ‘협상의 기술’ 속 캐릭터 송지오와 조용히 이별을 고했다. 사진=권유리 SNS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권유리. “송지오 행복해라”라는 여운 가득한 한마디는 배우로서의 감정 몰입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담고 있었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몰입을 이끌고 있으며, 권유리의 특별출연은 단 한 장면도 허투루 남기지 않은 완성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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