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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오열로 반박한 '김새론 논란'…위기 돌파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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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31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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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 배우 김새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여는 '초강수'를 뒀다.최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로 풀이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각양각색으로 엇갈리고 있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수현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김수현은 40여 분간 오열하며 미리 준비한 반박 자료들을 모두 공개했다.

김수현이 김새론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여는 것은 21일 만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10일 김새론이 15세 무렵인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수현 소속사는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부인하다 사생활이 담긴 문자, 영상 등이 공개되자 “두 사람이 교제한 적은 있으나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다”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배우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31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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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안 해”

이처럼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두고 한 차례 입장을 바꾸면서 대중 신뢰를 잃은 김수현 측은 이번 논란의 최대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교제 시기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김수현은 직접 “저와 고인은 지난해 3월 방송한 tvN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며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증거로 김새론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역의 조작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문 기관 분석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2016년, 2018년 카카오톡 내용의 작성자가 서로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고인과 2016년에 찍었다고 주장하는 사진도 2019년 촬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이 또 다른 사람과 나눈 문자와 짜깁기 됐다는 것.

이 과정에서 김수현은 자신과 김새론이 나눈 카카오톡 내역도 공개했다. 그가 인정한 것은 지난해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김새론의 SNS에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된 뒤 “교제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는 점 뿐이다. 이를 두고 김수현은 “지킬 것이 많은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다”면서도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31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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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압박도 사실 아냐”

김수현은 일각에서 고 김새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결정적 계기로 지목된 7억여 원의 빚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족 측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후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압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새론과 연락을 나누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당시 고인이 교제하던 사람이 있다고 알았다. 그래서 고인에게 연락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돌이켰다. 하지만, 소속사 측이 2023년 김새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았던 관계자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당시 소속사 대표와 김새론 측이 “내용증명은 절차상 이루어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 당일 김새론 유족과 김새론 이모로 알려진 제보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 12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소송장을 서울지방법원에 접수했다. 김종복 변호사는 “현장에서 질문을 받지 않은 이유도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상황이라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법적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김수현과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31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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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반응은 '극과 극'…실추된 이미지 회복은 글쎄

기자회견 이후 다양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수현의 눈물, 유족 측 고소 사실 등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김수현이 직접 나서서 논란의 쟁점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에 대해 “용기 있다”는 반응을 내놨으나 아직까지는 미성년 교제에 대한 의혹이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이제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게 됐지만, 그간 진흙탕 싸움 과정에서 공개된 사생활 관련 문자와 영상 등으로 실추된 이미지는 당장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과 소속사가 현장에서 별도 질문을 받지 않은 점도 대중의 비판 대상이 됐다.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직후 일부 기자가 “김새론과 처음 어떻게 만나게 됐느냐”고 질문했으나 김수현과 변호사는 대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유족 측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보낸 유튜브 채널 관계자도 소속사의 조치에 따라 현장에서 퇴장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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