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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가 ‘청춘’…공명♥김민하의 풋풋·애틋한 일주일 ‘내죽일’(종합)[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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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컬러가 ‘청춘’인 배우 공명, 김민하의 풋풋하고 애틋한 일주일 이야기를 담은 ‘내가 죽기 일주일 전’가 베일을 벗는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하 ‘내죽일’)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혜영 감독과 배우 공명, 김민하, 정건주, 오우리가 참석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소설(작가 서은채)을 원작으로, 설렘 가득한 과거와 달라져 버린 현재가 교차하며 반짝이는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일경제

1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하 ‘내죽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공명, 김민하, 정건주, 오우리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이야기의 힘을 작품의 매력 포인트로 꼽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공명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풋풋함 속에 애절하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제 마음을 너무 말랑말랑하게 해줘서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하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오랜 시간 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 계속했던 그리움에 대한 의미,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의미, 누군가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서 반가웠다. 이걸 담담하게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서도 교복을 입을 수 있을 때 입으라고 해서 그것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는데 막상 교복을 입으니 어려지는 기분도 들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정건주는 “더 늦기 전에 교복을 입어서 좋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서정적인 매력이 크게 와닿아서 오디션을 잘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해서 결국 참여하게 된 작품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우리는 “저도 오디션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본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특유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 들어가면 행복하게 같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완이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내가 친구로 두고 마음껏 사랑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On Screen)’에 초대돼 공식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끈 작품인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는 공명과 김민하가 극의 중심에서 활약한다. 극중 공명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난 첫사랑 ‘람우’를 연기한다. 모범생 람우의 학창 시절을 시끌벅적하게 만든 ‘희완’은 김민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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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하 ‘내죽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공명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람우의 학창시절 모습이 내성적이고 친구들과 안 어울리는 성격인데 제가 학창시절 때 많이 내성적이었다. 그런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그 이후에 저승사자로 그려 나가는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희완이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지금에 공명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캐릭터에 이입해서 임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민하는 “저는 희완이를 만났을 때 반가웠던 부분 중 하나가 제 안에도 엄청 밝은 부분과 땅끝까지 치는 어두운 부분이 공존한다. 희완이를 봤을 때 이걸 자연스럽게 풀어낼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지만 양극에 있는 부분에 대해 공감을 많이 했다. 희완이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숨기지도 못하고 하는 부분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시간에 따라 변화해 나가는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녹여낸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함이 녹아든 두 청춘의 운명적인 서사에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

김민하는 공명과의 호흡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정말 좋았다. 너무 편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 학교씬을 찍을 때나 4년이 지나고 나서 찍을 때나 그 상황에 맞게 찍을 때나 몰입이 자연스럽게 됐다. 재밌고 좋았던 기억밖에 없다. 과정을 그려나갈 때는 장면에 대한 거나 캐릭터에 대한 걸 깊이 해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보면 바로 이해가 됐다는 거다. 의지가 저절로 됐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상대배우였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명은 “저도 마찬가지였다. 저희 작품의 관전포인트가 저희 둘의 호흡이다. 저는 자부한다. 호흡이 너무 좋았고 어딜 가나 이 작품 보면 ‘김민하 진짜 짱이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라고 항상 이야기하고 다닌다. 눈만 보면 몰입할 수 있었고 상황에 맞게 함께 호흡하는 거 자체가 감정에 맞게 호흡이 잘 되는 배우여서 너무 좋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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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하 ‘내죽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티빙


김혜영 감독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를 가진 이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 이별에 관한 청춘들의 고군분투이자 삶의 의미를 깨닫고 아프지만 나아가는 ‘성장’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특히 작품을 통해 첫사랑의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부터 현재의 가슴 시린 아련함까지, 사랑에 대한 청춘들의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판타지 로맨스를 완성하고자 했다.

김민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통해 많은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각자마자 슬픔의 단계, 그리움의 단계들이 있지 않나. 결국에는 모든 감정과 모든 단계들이 결국에는 사랑이고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것을 겪고 있고 결국에는 다 옆에 있다는 그런 위로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아마 많이 느끼실 것 같다. 정말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더 많이 그리워했으면 좋겠고 더 많이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게 희완이를 표현하면서도 품고 있었던 바람이었다”라고 밝혔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3일 첫 공개된다.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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