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왼쪽부터), 이찬원, 배우 변우석. (출처=물고기뮤직·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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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연예계에서 기부금 전달이 잇따르는 가운데, 팬덤 역시 선행에 동참하며 온기를 나누고 있다.
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가수 임영웅은 지난달 28일 팬클럽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4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이 3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함께 보태 이뤄졌다. 기부금은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산불로 인해 일상을 잃고,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웅시대도 움직였다. 영웅시대 역시 해당 기관에 6억912만8800원을 기부했다. 영웅시대는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 '해피빈'을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모금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기부된 산불 피해 지원 금액 중 팬덤 단위로는 최대 규모다.
이찬원과 팬덤 '찬스' 역시 선행에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난달 25일 고향 울산 울주 등 산불 성금으로 1억 원을 기부했는데, 그의 팬덤 찬스도 1억2229만 원을 모아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기부했다.
이찬원 팬클럽 찬스 회원들은 "가수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이어받아, 팬클럽 찬스도 기부를 통해 희망을 전하려는 마음에서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며 "상심하고 계실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녹 공식 팬카페 '화기에에'는 31일 2513만3000원을 모아 같은 기관에 전달했으며, '미스트롯3' 진(眞) 가수 정서주의 팬덤 '동분서주'도 산불 피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수많은 스타의 선행에 팬덤 역시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뭉클한 팬덤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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