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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내 인생, 매번 봄은 아니었다…팬들은 내 원동력"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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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웨이크원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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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가수 로이킴이 봄기운을 타고 컴백한다.

지난해 발표한 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으로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는 가수 로이킴이 2일 신곡을 발표한다. 이날 발표하는 곡 '있는 모습 그대로'는 지난 2023년 단독 콘서트 '로이 노트' 당시 미발매 곡으로 처음 선보였던 곡을 편곡해 발표하는 노래다. 당시 콘서트에서 선보인 후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호평받았고, 이번에 정식 음원 발매를 하게 됐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로이킴은 "봄에 오랜만에 들고나온 곡"이라며 "'봄봄봄' 이후로 매번 봄에 나올 때마다 봄봄봄을 이길 수 있나 기대를 많이 해주시더라, 봄에 잘 어울리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봄봄봄' '봄이 와도' 등 봄을 대표하는 히트곡을 보유한 로이킴은 이번에도 봄에 어울리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모던 록을 선보인다.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로이킴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은 이 곡은 10년 넘게 호흡을 맞춰 온 밴드 크루가 편곡에 참여, 완성도와 의미를 동시에 높였다.

로이킴/웨이크원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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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세트리스트가 다양했으면 좋겠기에 나와 12년 동안 공연을 같이해준 밴드와 함께 녹음도 하고 밴드마스터도 해봤다"라며 "생각보다 사운드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로이킴은 이번 활동에서 클래식한 의상에 컬러 렌즈까지 착용하며 한층 성숙한 남자로 변신한다. 로이킴은 "숍 선생님이 이번 스타일은 '섹시 꾸러기'라고 하더라, 난 노래 잘한다는 말보다 섹시하다는 말이 더 기분이 좋다"라며 시각적으로도 업그레이드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로이킴은 이번 신곡이 톱10 안에 들어가면 팬들과 상의 탈의 후 무대 위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겠다는 공약을 세웠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번 스타일은 섹시 꾸러기다, 나는 예전부터 섹시하고 싶어 했다"라며 "노래를 잘한다는 말보다 섹시하다는 말이 좋다"라며 웃었다.

로이킴/웨이크원 제공 ⓒ News1 황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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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특히 해병대 전역 후 객석에서 "몇 기야"라고 묻는 말에 여지없이 움찔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호감을 사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에 로이킴은 "솔직한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요즘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더 노래도 잘 나온다"라고 했다.

그는 데뷔 초와 달리 최근에는 무대 위와 아래에서의 간극이 없어진 것 같다고도 했다. 로이킴은 "그 간극이 넓은 사람들이 연예계에서 더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라며 "근데 저는 그 간극을 계속 줄여나감으로써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더라, 또 이런 솔직한 모습들이 무대에서 보일수록 팬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어느덧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을 묻는 말에 "항상 많지만 내 중심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뚝심 있게 걸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하니 후회는 없다"고 답했다.

봄을 대표하는 히트곡을 가진 로이킴. 그의 인생에서의 봄은 언제였을까. 로이킴은 "매번 봄은 아니었지만 봄 같은 순간이 많았다"라며 "열심히 하다 보면 시간이 걸릴지언정 계속 봄은 찾아오고 마음도 유연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로이킴은 자신의 인생에 봄을 만들어주는 원동력으로 팬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는 '팬들 덕분이에요'라는 답변이 자본주의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정말 원동력이더라"라며 "이제는 팬들의 소중함이 너무 잘 느껴지고 팬들이 원하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졌다, 나를 계속 열심히 하게 만드는 것이 팬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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