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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과 함께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솔이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다. 하지만 우연히 본 댓글에 다시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라며 “5년이 지나도 이런 일엔 익숙해지지 않나 보다. 억울하고 슬프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댓글에는 “애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연예인 박성광보다 더 자주 보인다”, “오글거린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담겼다.
결국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5개월 만에 암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솔이는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냐’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하신다.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여전히 암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저는 사랑하며, 많이 웃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과한 욕심 없이 주변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솔이는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저부터 잘하겠다. 그러니 조금만 덜 오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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