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노장 배우 빌 머레이(75)가 생방송 중 영국 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모습. 토크쇼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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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75)가 생방송 토크쇼에서 영국 배우 나오미 와츠(56)에게 강제로 입을 맞춰 구설수에 올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디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미국 유선방송 채널 브라보(Bravo) 심야 토크쇼 '와치 왓 해펀스 라이브 위드 앤디 코헨(Watch What Happens Live with Andy Cohen)'에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나와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진행자가 와츠에게 인생 '최고의 키스'를 꼽아 달라고 요청하자 머레이는 돌연 그녀의 얼굴을 잡고 강제로 키스를 해 현장에 있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머레이는 하지만 초연한 얼굴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머레이는 "너무 쉬운 답"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넘어갔다.
이후 소셜 미디어 등엔 머레이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여성들을 사이에서 "너무 무례하다" "역겹다" "추하다" 등의 반응이 다수 나왔다.
머레이와 와츠가 영화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건 2014년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이후 약 10년 만이다.
머레이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코미디언 출신이다.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로 배우로 입지를 굳혔고 '사랑의 블랙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같은 명작에 나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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