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 김옥빈이 고산병으로 기어이 자리에 드러누웠다.

3일 방영한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에서는 해발 3,718m 안데스 산맥의 미스미나이 마을에 도착해 염전 노동 후 다음날 아침을 보내는 최현석, 김옥빈, 최다니엘, 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마존과 다르게 벽이 있는 곳으로 온 김옥빈은 패딩을 입고 잠에 빠졌는데, 고산병의 조짐이 있었다.


최현석, 최다니엘, 류수영, 김옥빈은 아마존에서 보던 쥐 고기와 비슷한 모양의, 그러나 크기는 사뭇 큰 쥐 고기를 발견했다. 그것의 이름은 '꾸이'로 딘딘은 “이제는 한 번 맛 보고 싶기도 하다”라며 친숙한 듯 평가했다.

김옥빈은 “한 번 맛 봐바라. 정말 맛있다”, 류수영은 “우리가 아는 바비큐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정말 맛있다”라며 패널들에게 맛을 설명했다. 매콤한 고추와 향신료를 섞은 후 꾸이에 밑간을 한 다음 꼬치에 꽂아서 구운 꾸이는 돼지껍데기와 닭다리 살을 섞은 맛이었다. 바삭한 껍질을 뜯으면 촉촉한 살코기가 나온 고기에서는 육즙이 줄줄 흘렀다.

최현석은 “고기가 얇고 부드러워서 텍스쳐가 좋더라”, 최다니엘은 “아마존에서 먹은 음식 중 제일 맛있다”라며 그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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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은 과감하게 맛을 봤다. 최현석은 “이거 진짜 치킨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류수영은 “부위 별로 맛이 다를 줄 알고 다 먹어 봤는데, 다 닭다리 맛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옥빈은 “제가 페루에서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 최다니엘은 “돼지 껍데기 한 번 더 잘라서 얇게 구운 버전이다”라며 설명했다.

이들은 기니피그 고기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랐다. 기니피그는 고산 지대에서 오랫동안 가축으로 이용되어 온 생물이었던 것이다. 이어 최현석은 아궁이에서 찐 감자들을 보고 “우리 익은 감자를 얻어 가자. 7개만 주시면 된다”라며 속살거려 웃음을 안겼다.


최현석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20인분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를 만들었다. 최현석은 “저 분들이 요리를 많이 드시니까, 파인다이닝을 대접하고 싶었다. 처음 선보이는 요리를 공개하고 싶었다. 욕심이 있었다”라면서 “레스토랑 1타임 커버 인원이 35명인데, 저희는 요리사가 13명이다”라며 사뭇 열악한 환경에도 도전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훌륭한 보조 요리사였다. 최현석은 “강민구 셰프는 시그니처 갈비찜이 있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게 있다. 그런데 류수영이 저보다 갈비찜을 정말 잘한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저는 갈비찜을 할 때 먼저 채소를 볶아서 불맛을 낸다. 그러다가 간장을 넣어 졸인 후 소스를 만들어 갈비찜을 만든다. 간장을 기름에 한 번 튀기면 응축된 맛이 난다”라며 수준급 갈비찜 실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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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옥빈은 고산병으로 기어이 병석에 누웠다. 최다니엘은 “옥빈이 아프다. 아침에도 안색이 안 좋더라”라며 동갑내기 친구를 걱정했다. 류수영은 “김옥빈이 어제부터 고산병이 계속 있었다”라며 말했다.

팀 닥터와 상담까지 진행됐다. 팀 닥터는 “탈수 증상으로 보이니까, 물이랑 수액 만들어 드리면 그거 계속 마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옥빈은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라며 미안함을 표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카리브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