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JK김동욱. 사진l스타투데이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가수 이승환, 배우 이동욱, 가수 JK김동욱 등이 극과극 반응을 보이며 연예계도 술렁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이승환은 해당 소식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한 잔 하겠습니다”라며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게다가 어느 팬 분이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고요”라며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네요. 대한민국 만세!”라고 환호했다.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는 글과 함께 만연하게 핀 벚꽃 사진을 올렸다. 이어 “오늘 비예보가 있었거든. 근데 되게 맑네”라며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그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해 온 가수 JK김동욱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민국은 예상보다 빨리 망할 것”이라며 절망했다.
그는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거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다”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 2030들!! 이번 탄핵 반대를 위해, 반국가 세력 저지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것에 대해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며 “희망적이기보단 절망적인 시기이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었고 무엇이 나를 살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파면 이유를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