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사진lSBS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보물섬’ 박형식, 이해영 부자(父子)가 마주한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에는 부자(父子) 사이인 줄 모르고 서로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던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주(박형식 분)와 허일도(이해영 분)이다. 누구보다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한 두 사람이기에, 직접 마주한 진실은 이들에게 세상이 무너질 듯한 충격 그 자체였다.
‘보물섬’ 12회 엔딩에서 서동주를 둘러싼 진짜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서동주의 친부는, 그동안 서동주를 몇 번이고 죽이려 했던 허일도였다. 허일도는 이를 모른 채 또다시 서동주에게 총을 겨눴고, 서동주는 자신을 죽이려는 친부 허일도에게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고 광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도발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에 안방극장도 발칵 뒤집혔다.
12회까지 ‘보물섬’을 쭉 따라온 시청자들은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서동주와 허일도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이것이 후반부에 접어든 ‘보물섬’ 스토리 전개에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물섬’ 제작진이 다시금 마주한 서동주와 허일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반면 허일도는 초췌한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아무리 몰랐다고 해도, 아버지가 아들을 몇 번이나 사지로 몰아넣었다. 지금까지 허일도가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그가 죄책감과 괴로움을 느낄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허일도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고통의 눈물일까. 아니면 악어의 눈물일까.
과연 자신을 죽이려 했던 친아버지와 마주한 서동주는 무슨 말을 할까. 허일도는 자신이 죽이려 했던 아들 서동주 앞에서 어떤 눈물을 보일까. 이 모든 것은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보물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