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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괜히 민폐일까 걱정"…배우로 서기까지, 영재의 진심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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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갓세븐 영재가 배우라는 타이틀 앞에서 스스로 "신인"이라 표현, 단순한 아이돌의 연기 도전을 넘어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성장 서사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14년 갓세븐 메인보컬로 가요계 전격 데뷔, 2021년부터는 솔로 아티스트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며 음악적 역량을 넓혔다. 동시에 드라마,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확장, 무대 위 아티스트 영재에서 연기로 표현하는 배우 영재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 나갔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및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 출연 등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영재와 만났다.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 속 "스스로 배우로서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늘 '신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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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음색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으로 팀의 메인보컬로서 중심축 역할을 해온 영재. 가수로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온 그가 배우로 첫 발을 디뎠을 때는 부담과 두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한 영재는 작은 역할부터 하나씩 진심을 다했고, 이는 서서히 배우로서의 책임감으로 바뀌었다.

"처음에는 연기에 대해 아예 몰랐기 때문에 '괜히 민폐 끼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크게 들었다. 회사에서 시키니까 특별한 욕심 없이 연기를 시작하긴 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컸다."

그런 그가 스스로 배우로서 성취감을 얻은 작품이 바로 뮤지컬 '그날들'(2023)이다. 그의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인 '그날들'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날들'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워낙 굵직한 선배님들이 많다 보니까 저절로 배우게 되더라.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는데 장유정 감독님이 저를 잘 훈련시켜 주셨다. 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디렉션을 정확하게 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날들' 이후 뮤지컬이 엄청 재밌다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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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영재는 오늘(5일) 개막하는 '드림하이'에 출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히겠다는 각오다. '드림하이'는 지난 2011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인 작품으로, 영재를 비롯해 김동준, 유권, 선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그는 "'그날들' 이후 2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그때보다는 확실히 여유 아닌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 내공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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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이 넘는 베테랑이지만 여전히 무대 위 실수에 대한 부담, 타인의 시선에 대한 압박을 느낀다고. 가수로서 배우로, 또 아이돌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전환하며 성장통을 겪어온 그는 스스로 조금씩 더 단단해지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한 번 실수를 하면 계속 그 실수를 곱씹으며 스스로 무뎌지려고 한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내성이 생기는 것 같다. 절대 한 번에 잊을 수는 없더라도 조금씩 잊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긴 하다. 그렇게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면서 성장해가고 있다."

시종일관 자신의 성과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칭찬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그날들' 활약을 두고 "나쁘지 않은데?"라며 미소를 보인 영재. "들뜨지 않기 위해"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꾹꾹 누르며 성장을 꾀하려는 그의 노력, 그렇게 내면의 단단함을 다져가는 중이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앤드벗 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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