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7’. 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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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하정우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연기 투혼으로 잊지 못할 웃음 명장면들을 선사했다.
하정우는 5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 첫 화의 호스트로 나서 인생 코미디 대표작을 남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양한 장르의 웃음 터지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천만 배우’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하정우는 오프닝에 등장할 때부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비현실적인 아우라로 환호를 유발했다. 영화 ‘추격자’ 속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변신해 자신을 자극하는 신동엽과 펼치는 뜻밖의 ‘웃참’ 챌린지를 벌이더니, 영화 ‘터널’, ‘로비’로 이어지는 하정우의 대표작들을 셀프 패러디하는 거침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전전후 아티스트답게 실제 하정우의 현실 모습을 고증한 패러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에게 쿨한 동료 배우이지만 메가폰을 잡을 때에는 실력파 감독으로 인정받고 싶은 속내가 디테일하게 펼쳐졌다. 특히 스태프들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민감한 하감독이자 다른 감독에게 전달된 커피차 세트 구성까지 비교하며 일일이 신경쓰는 섬세함 끝판왕의 모습까지 하이퍼리얼리즘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정우는 “제가 보여드린 모습이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자리를 늘 꿈꿔왔는데 실현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신동엽 선배를 비롯해 ‘SNL 코리아’ 크루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하루를 만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호스트 서예지와 함께하는 2화는 오는 4월 12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SNL 코리아’ 시즌 7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장 방청은 쿠플클럽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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