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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화)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성균 "따뜻한 '폭싹' 봤으니…매콤한 '악연' 봐주세요"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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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김성균 라운드 인터뷰

조선족 길룡 역

'폭싹 속았수다' 후속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폭싹 속았수다’요? 울면서 너무 재밌게 봤죠. ‘악연’도 정말 재밌는데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성균(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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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폭싹 속았수다’ 후속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 “보면서 엄청 울었다”며 “감독님께서 종종 따뜻한 ‘폭싹’을 봤으니까 아주 매콤한 ‘악연’이 나올 때가 됐다고 하셨다.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악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만난 김성균은 “‘폭싹 속았수다’는 울고 웃는 재미가 있고, ‘악연’은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이 재밌으니까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악연’은 목격남(박해수 분), 주연(신민아 분), 사채남(이희준 분), 길룡(김성균 분), 안경남(이광수 분), 유정(공승연 분)까지 각자 다른 사연과 욕망을 가진 6명의 인물들이 악연의 굴레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김성균은 극 중 길룡 역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길룡은 한 번에 큰돈을 벌기 위해 ‘사채남’과 손잡으며 ‘거래의 악연’에 빠져드는 인물.

‘악연’에는 여러 악인들이 나오는 가운데 길룡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안타깝다는 평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성균은 “그런 마음을 가져주신다니 감사하다”며 “저도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악행을 저지르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사연이 있지 않나. 모든 캐릭터들이 그렇겠지만 얻는 것 하나 없이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김성균(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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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인 길룡 캐릭터를 위해 말투도 연습했다는 김성균.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했는지 묻자 “중국인분과 같이 훈련했다. 현장에 늘 상주해 계셨다”면서 “처음에는 좀 가볍게 준비를 했었는데 감독님께서 ‘눌러라’ 하셨다. 라이브함이 있는 현실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길룡이는 느리고 누르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저는 연변에 사는 생활감 있는 인물을 준비해갔었는데 감독님이 인물들 중 한 명 정도는 과묵하게 가자고 하셨다. 감독님은 ‘포스’라고 표현하셨는데, 저 밑바닥에 있는 것처럼, 뜨지 않고 안 날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외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옷도 몇 번을 피팅했는지 모르겠다. 덩치감과 무거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일부러 체중 조절을 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균(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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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은 길룡의 결말에 만족할까. 그는 “이건 마음에 들 리가 없을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이입해서 보지 않는다면 썩 마음에 든다. 그럴 짓을 했다. 길룡이가 느닷없이 가는데, 질질 끄는 거보다 차라리 악인은 그렇게 가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악연’ 전체의 결말에 대해선 “목격남 입장에서는 처참한 결말이지만, 악인이 죽었다고 해서 이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고 어딘가에서는 악연이 이어지지 않겠나. 정민(김남길 특별출연)으로 이어지는 결말이 좋았던 것 같다. 악연이 정민의 사연으로 넘어가면서 끝이 나니까 무한 반복인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악연’은 지난 4일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악연’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4위로 첫 출발을 알렸다. 김성균은 “더 오르면 좋겠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신다는 거니까. 1위까지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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