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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어린 애순에게 호통치던 담임 선생님…황재열 "어른들 대신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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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주인공 애순의 담임 역을 연기한 배우 황재열이 뜻깊은 출연 소감을 전했다.

황재열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아이유 분)의 어린 시절 담임 선생님 역을 맡아 열연했다.

8일 황재열은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공식 SNS를 통해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었다. 감독님, 작가님까지 제가 좋아하는 인생 작품을 만드신 분들이라 작지만 소중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나도 영광이었고, 많이 봐주셔서 더더욱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과거를 회개하면서 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길 바란다"라며 작품 속 애순 담임에게 재치 있는 한마디를 남기며 "애순아, 일단 미안해. 나의 의지는 아니었단다. 많은 어른들을 대신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라고 극 중 어린 애순을 향한 진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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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 엄마의 어린 시절, 젊고 예뻤던 시절 어머니가 생각이 많이 났다. 그 당시를 사셨던 모든 어른 분들, 지금을 살고 계시는 그 분들이 계속 웃는 일들만 많으셨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존경스럽다"고 마음을 표했다.

황재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기운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고, 따뜻한 감성을 많이 채우셨으면 좋겠다. 저 역시 다른 작품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데, 또 좋은 작품에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알아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봐주신 모든 분들 '폭싹 속았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황재열은 1960년대 시대상을 가진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구현해 작품에 온전히 스며들었다.

특히 급장(반장) 투표에서 어린 애순이 이겼음에도 부잣집 아이한테 양보하라고 호통치는 담임 선생님을 차지게 살려내 서사를 더욱 극적으로 와닿게 했다.

이처럼 황재열은 짧은 순간에도 강한 인상은 남기며 어린 애순의 애달픈 현실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데 일조했다.

'일타 스캔들', '몸값', '멧돼지사냥', '루카 : 더 비기닝'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던 그의 행보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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