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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피플]'협상의 기술'도 시청률 흥행 성공…이제훈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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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JTBC 토일 드라마 '협상의 기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제훈, 김대명,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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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이 SBS '모범택시', tvN '시그널' 등에 이어 JTBC 토일극 '협상의 기술'까지 성공시키면서 시청률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이제훈은 '협상의 기술'에서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그가 변호사 김대명, 회계 담당 곽민정, 인턴 차강윤과 함께 산인그룹 M&A 팀을 꾸려 활약하는 과정이 드라마의 핵심 줄거리다.

'협상의 기술'은 안방극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업 인수합병 소재를 주제로 내세워 대중적인 관심을 얻기 어려울 것이란 일각의 우려도 받았다. 그러나 M&A 과정을 마치 두뇌 게임처럼 긴박하게 그리면서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성동일, 장현성 등 산인그룹 임원진과 치열한 자리 싸움을 펼치면서 막판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JTBC '협상의 기술'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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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에 친숙한 이제훈이 소재의 심리적 장벽을 깨고 화제몰이를 견인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제훈은 지난해 MBC '수사반장 1958',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등을 줄지어 내놓으면서 폭넓은 세대 시청자와 거리감을 좁혀온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백발 분장까지 감행해 화제를 모았다. '백사'라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매 촬영 마다 2~3시간을 들여 가발을 착용했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은 “이제훈이 분장을 위해 언제나 4시간 먼저 도착했다”며 성실함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의 노력 덕분인지 시청률도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8일 3.3%(이하 닐슨코리아)로 시작해 종영을 2회 앞둔 6일 3배 가까이 치솟은 8.8%를 기록 중이다. 액션, 로맨스 등 인기 소재 사이에서 실험적인 드라마를 이끌면서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8일 발표한 '펀덱스 화제성' 출연자 부문 3위에 올랐다.

'협상의 기술'이 시청률 10% 돌파를 앞두고 있어 2021년 이후 주연드라마를 모두 10%대 반열에 올린 이제훈의 진기록이 이어질지 시청자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1년 4월 '모범택시'(16%)를 시작으로 2023년 '모범택시2'(21%), 지난해 '수사반장 1958'(10.8%)까지 줄지어 시청률 흥행에 성공하며 안방극장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성과도 벌써 준비 중이다. 최근 tvN '시그널2'와 함께 이달 초 '모범택시' 시즌3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내년 방송 예정인 '시그널2'는 2016년 신드롬 급 인기를 끈 이후 10년 만에 시즌2를 내놓게 돼 일찌감치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혜수, 조진웅 등 '원년 멤버'들이 모두 합류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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