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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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닥터슬럼프' 당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형식이, 차기작 '보물섬'을 통해 몸값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물섬'의 이야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그 서사의 한복판에서 박형식은 여러 차례 죽음의 위협을 받으며 벼랑 끝까지 내몰렸지만 무너지지 않고 날카롭게 맞서는 서동주를 밀도 높은 감정 스펙트럼으로 채워 넣으며 서사를 견고히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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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도를 향한 서동주의 복수심과 분노는 어느새 허탈함으로 뒤바뀌었다. 초췌한 몰골의 허일도와 대면하며 서동주는 "기껏 생각해 낸 처신이 되도록 위악을 크게 떨자 이겁니까"라며 비아냥댔지만, 그 속에는 씁쓸한 슬픔이 배어 있었다. 증오와 연민 사이에서 흔들리는 서동주의 눈빛이 복수라는 이름 아래 엉킨 핏줄의 굴레를 뜨겁게 직면하게 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인생을 무너뜨린 악인 염장선(허준호 분)과 맞서기 위해 아버지 허일도와 손을 잡았다.
박형식은 '보물섬'을 통해 분노와 절망, 허무, 슬픔을 유연하게 오가는 넓은 감정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서동주 캐릭터의 궤적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표정 속 미세한 근육의 떨림까지 표정으로도 감정 굴곡을 한 올 한 올 섬세하게 직조해 내며 '감정선 완급의 마법사'다운 진가를 다시금 입증한 것. 서동주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절정의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한 박형식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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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같은 날 서강준 주연의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도 함께 첫선을 보였다. 두 작품이 나란히 출발한 가운데, '보물섬'은 첫 방송부터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보물섬'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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