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오정연이 새로 이사한 집에서 김성경, 김경란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경은 “성수동에 비싼 집 있지 않니? 그 집은 어떻게 됐어?”라고 물었고, 오정연은 “세 줬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시세 50억 원대 초고가 주거지로, 오정연이 직접 1년간 거주했던 집이다. 오정연은 “거기서 처음에는 저도 막 좋았다. 새 아파트 첫 입주였고, 밥도 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낮엔 좋고 밤엔 더 멋진 뷰인데, 그 풍경을 보다 보니 이상하게 기분이 울적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창밖 도로랑 강을 계속 보고 있으면 세상이랑 동떨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나랑은 좀 안 맞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혼자 살기엔 너무 크지 않냐”고 공감했고, 오정연은 “맞아요. 크고 너무 높아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김성경이 “그럼 그 집은 재테크용이냐”고 묻자, 오정연은 “1년 살다가 나왔다. 어차피 1년 더 들어가서 살아야 하는데, 혼자 들어가긴 그렇고 누군가 생기면 가야죠”라고 말했다. 현재 그 집은 임대 중이며, 본인은 새로운 집에서 소박한 솔로 라이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려한 자산 가치와는 달리, 일상은 여전히 ‘혼자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오정연. 그녀의 진솔한 고백은,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삶의 감정선을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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