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2’. 사진lSBS |
‘신들린 연애2’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가 신들린 하우스를 덮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에서는 신들린 MZ 점술가 10인의 복권 지목 데이트가 그려진 가운데,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등장해 혼란이 일었다.
이날 무당 이라윤과 무당 이강원은 빈티지 음악 카페와 와인바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향해 끌리는 일편단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라윤은 “신들린 하우스에 인간 이라윤을 찾으러 온 것도 맞고, 없애왔던 인간 이라윤이 여기 오니까 자꾸 고개를 드는 거 같다”며 눈물을 흘렸고, 이강원은 이라윤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런 두 사람을 보고 MC 가비는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MC 유인나는 “서로가 위로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라윤은 이강원에게 자신과의 데이트가 어땠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강원은 “처음부터 좋았다”라고 운을 뗀 뒤 “원래 잘 맞는 것과 잘 맞춰나갈 수 있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은 라윤 씨다”라고 진실한 고백을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갈등의 끝, 그런 확신이 들었다”, “저는 제 마음 닿는 데까지 남은 데이트도 다 라윤 씨랑 하고 싶어요”라며 고백할 만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쌍방 위로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와 함께 사주 하병열은 무당 채유경의 거침없는 직진에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하병열은 채유경에게 “부여하시는 의미에 맞게 저도 정성스럽게 만들어드려야겠네요”라고 옥반지를 만들어주겠다며 약속했고, 이전과 달라진 하병열의 태도에 역술가 박성준은 “저희가 이제까지 알던 병열 씨가 아닌 거 같아요. 침대에 널브러져 있던 병열 씨가 아니에요”라고 놀라워했다.
나아가 채유경은 하병열에게 “왜 나한테는 반말 안 해요? ‘열아’ 이렇게 편하게 불러도 될까요?”라며 반말을 제안했고, 하병열은 부끄러워하면서도 흔쾌히 응했다. 장호암은 데이트 이후 가까워진 채유경과 하병열의 달달한 핑크빛 기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후 5일 차 신명당 투표에서 ‘붉은 토끼’ 이경언은 “대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고민 없이 상혁 씨를 골랐어요”라는 소감과 함께 처음 데이트했던 윤상혁을 꼽았고, 윤상혁 역시 “이성적으로 끌리는 것 같다. 경언 씨를 알아보면 될 것 같다”라면서 이경언을 선택했다. 이와 함께 이라윤과 이강원도 확신의 무당 커플을 증명하듯이 서로를 선택했고, 정현우와 김윤정도 고민 끝에 오늘 데이트했던 서로를 선택하며 깊은 뜻을 보냈다.
하지만 뜻밖의 반전이 펼쳐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명당 투표 결과 채유경에게 문자를 보낸 일주 동물은 검은 소로 추정되는 하병열과 하얀 닭으로 추정되는 장호암이었던 것. 그제야 하병열이 황금 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채유경은 “대박”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급기야 “제 얼굴을 바라보고 둘만의 대화를 한다는 자체만으로 떨렸던 것 같아요”라며 하병열에게 직진했던 채유경은 일주 동물이 오픈되자마자 “어떤 이유에서 내가 이분에게 끌린다고 생각해서 뽑았을까? 조금 실망스러웠어요”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사이 하병열은 타로 윤상혁에게 채유경에 관한 솔직한 마음과 함께 “나가서도 오래 잘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진심 고백으로 반전을 일으켰다. 과연 일주 동물이 신들린 남녀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복잡한 감정선과 엇갈린 관계는 어떻게 정리될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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