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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수)

윤희찬, 아이돌 연습생 폭로 “약 먹으며 30kg 감량했는데…”(‘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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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출연한 윤희찬.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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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희찬이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겪었던 연습생 시절 혹독했던 다이어트를 회상했다.

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수요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다이어트 끝이라는 이름으로 윤희찬이 출연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윤희찬은 “고등학교 때부터 아이돌 기획사에서 하는 공개 오디션에 1천 번 이상 지원했다”며 “하도 지원하다 보니, 관계자분들이 제게 살을 빼 보라고 조언했다. 제 몸무게는 94kg이었다. 절실한 마음으로 헬스장을 다니며 20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을 빼고 나니 지원하는 오디션마다 족족 합격했다. 그러나 몸이 마르고 힘이 없으니 노래를 전보다 못 부르게 됐고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이라니, ‘외모가 그리 중요한가?’라는 생각에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희찬이 있었던 소속사는 매주 연습생들의 체중 체크를 진행했단다. 윤희찬은 “(회사에서) 매일 매일 21km의 유산소 운동과 춤, 노래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다”며 “저는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몸무게 검사를 위해 화요일이나 수요일 즈음 변비약 세 알을 먹고 금요일까지 물 한모금도 안 마셨다. 그러면 1~2kg이 빠져있다. 이렇게하다보니 한창때보다 30kg이 빠졌다”고 독하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힘들었고 응급실도 왔다갔다 했다. 연습생 기간동안 탈모와 위장장애로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힘들었던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아이돌 데뷔는 무산됐다. 윤희찬은 “더 큰 문제는 회사와 계약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생겨 제 데뷔가 무산됐다. 이 일로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실의에 찬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꾸준히 운동을 하며 다시 노래를 부르기로 했고, 몸무게가 70kg대로 늘었다. 행복하게 제 꿈을 펼쳐보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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