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굿바이★'결혼하자 맹꽁아!'] 박하나·박상남 열연으로 꽉 채운 가족극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8일 종영한 '결혼하자 맹꽁아!'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트로피 품에 안은 박하나·박상남

여러 장르의 작품을 종횡무진하며 내공을 쌓아 왔던 박하나는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강한 근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KBS2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박하나와 박상남의 열연이 '결혼하자 맹꽁아!'를 꽉 채웠다. 두 사람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KBS1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는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핏줄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단수(박상남)는 아버지의 묘를 찾아 공희(박하나)와의 결혼을 알렸다. 공희 역시 이곳에서 "단수와 함께 잘 살아가겠다. 잘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단수는 공희에게 직접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보여줬다. 공희는 감동을 받았고, 단수는 행복해했다.

단수가 민기(김사권)의 회사를 인수한 모습 또한 그려졌다. 민기가 "내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면 좋겠어?"라고 묻자, 단수는 "난 서민기가 필요해서 그 회사를 인수한 거다"라고 했다. 또한 "실적 안나오면 바로 해고해 버리겠다"면서도 민기를 격려했다. 공희와 단수는 순이(반효정)의 묘 역시 찾아 잘 살 것을 다짐했다. 극 말미에는 부부가 된 공희와 단수가 가족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꽉 닫힌 해피엔딩… 빛난 박하나·박상남 열연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KBS2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행복을 찾았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 박하나는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 "모든 세대가 공감하면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는데, 그의 이야기대로 '결혼하자 맹꽁아!'는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상황의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채워졌다. 역경을 극복한 공희 단수 외에도 철없는 남편을 이해하게 된 명자(양미경), 한 달 만에 이혼했지만 새로운 행복을 찾은 공부(이은형) 등 여러 인물들의 서사가 감동을 전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박하나 박상남이 있었다. 여러 장르의 작품을 종횡무진하며 내공을 쌓아 왔던 박하나는 강한 근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내공을 바탕으로 극을 든든하게 이끌어 나갔다. 박상남 역시 단수의 강단 있는 면모, 따뜻한 매력을 안정적으로 표현했다. 그가 공희를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13.4%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박하나는 이 작품을 통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상남 역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힐링의 시간을 선물받은 시청자들에게도, 트로피로 열연을 인정받은 박하나와 박상남에게도 특별한 작품일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이후 펼칠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