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민 셰프와 여민.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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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여경래 셰프가 12년 만에 아들 여민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했으나, 갈등만 더욱 깊어져 서운함에 눈물만 흘렸다.
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봉사에 나선 여경래 셰프와 아들 여민 셰프가 식사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둘만의 식사 자리는 12년 만이었다.
처음에는 평범한 부자의 대화가 오갔다. 하지만 ‘일’ 이야기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엇갈렸다.
설상가상 음식을 받은 아이들마저 여민의 기대와 달리 치킨버거에 대해 예상 밖의 혹평을 쏟아냈다. 여민은 “도시락을 만들어 봉사를 간 것도 처음이고 오늘 했던 모든 게 처음이었다.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며 한숨 쉬었다.
여민은 “반항적이라도 더 열심히 한다”며 아빠의 이야기에 항변했다. 이어 자기 의사는 묻지 않고 통보만 했던 아빠의 태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민은 “(아버지는)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갈 사람이 없으면 저를 보냈다. 애초에 저를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여경래는 “가서 실컷 실력을 발휘해 보라고 기회를 준 건데, 지금 와서 그렇게 말하니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고 답했다.
감정의 골만 깊어진 여경래 셰프와 여민. 15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아들과 단둘이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그동안 몰랐던 속내를 털어놓는 여경래 셰프,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기로 결심한 이건주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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