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연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설레임’의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한 김태연은 ‘아기 호랑이’에서 어느덧 ‘소녀 호랑이’가 돼 다시 팬들 앞에 섰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연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설레임’의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태연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집중력과 감정 표현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대에선 누구보다 날카롭고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당시 ‘아기 호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김태연은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단단한 기본기와 더 깊어진 감성으로 차곡차곡 성장해 왔다.
‘14세’ 김태연은 정규 앨범을 준비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팬’을 꼽았다. “가수는 팬분들이 최고지 않느냐”고 말한 김태연은 “팬들께서 사실 저를 많이 기다려주신 거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정규앨범이 생각났다. 사랑을 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정규를 내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연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설레임’의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규 앨범을 만들면서의 에피소드는 없느냐는 질문에 “14년 인생 중에 가장 긴 회의가 있었다.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회의를 했었다. 본업은 학생이다 보니 학교를 갔다가 안무 연습을 하고 사무실로 가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총 12시간을 회의를 했다. 저도 참 내가 즐기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가는 구나 느낀 것이 회의하면 피곤할 수도 있는데, 피곤하지 않고 너무 즐거웠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쯤 됐다. 2시간 자고 학교를 갔는데, 학교를 가면 피곤해야 했는데 피곤하지가 않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먼저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앵콜’에 대해 김태연은 “관객들이 앵콜을 외쳐줄 때 기분이 좋다. 힘들고 지칠 때 이 노래를 듣고 다시 힘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으며, ‘세월강’에 대해서는 “세월도 강물처럼 계속 흘러간다는 뜻이다. 소중한 추억은 오랫동안 간직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김태연의 첫 번째 정규앨범 ‘설레임’의 발매 기념 오프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규 앨범 하나부터 열까지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고 말한 김태연은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했는데, 끝에 가서는 잘 안 듣기는 했지만, 예쁜 앨범이 나왔다. 곡을 받을 때 의견을 많이 드렸다. 곡은 평생 같이 갈 것이기에 의견을 많이 냈다”고 말했다.
성숙한 음색을 자랑하는 김태연이지만 14살의 어린 나이인만큼 감정 몰입의 대상은 바로 ‘어머니’였다. 슬픈 감정을 노래할 때는 어머니와의 이별을 생각했으며, 신나는 노래에는 함께 놀라가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불렀다며 나이대에 맞는 솔직한 답변을 전한 김태연은 “이번 앨범은 자연스럽게 표현됐으면 했다”고 가장 ‘나 다운 앨범’을 준비했음을 알렸다.
‘한’에 대해서는 “어머니께서 화를 내시면 억울할 때가 있다. 채찍질을 해주실 때가 있는데, 부모님 말씀에 동의하지 않지만 억지로 할 때가 있다. 그러한 한이 쌓이면 노래를 그를 푸는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이 어머니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거 같다는 질문에 김태연은 “어머니께서는 첫 정규 앨범에 대한 평가 기준이 높았는데, 그 높은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준비 과정에 이 나리에 정말 잘 소화해 냈고 노래가 좋은 거 같다고 했다. 음원에 있는 노래를 많이 들어주시는데, 좋아하시는 거 보면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연의 생애 첫 정규 앨범 ‘설레임’은 4월 9일 정오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