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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김수현부터 '바로 그' 고소영까지…자의식 과잉 어쩌나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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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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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최근 배우 김수현과 고소영의 '자의식 과잉' 행보에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자기 인식이 비호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유튜브 채널 ' 바로 그 고소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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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데뷔 32주년을 맞은 고소영은 유튜브 채널 개설을 예고하는 1분 분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고소영은 '원조 샤넬 걸', '연예인의 연예인', '우리가 동경했던 그녀' 등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등장했다. 채널명은 '바로 그 고소영'. 대중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그의 복귀를 반가워했다.

일각에서는 "고소영의 자의식 과잉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고소영은 1990년대를 대표했던 톱스타다.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후 심심치 않게 히트작을 남기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배우로서 고소영의 존재감이 옅어졌다. 마지막 작품이 2017년 방송된 KBS2 '완벽한 아내'로, 작품 공백기가 7년이 넘도록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과거의 영광을 강조하는 듯한 채널명과 수식어들은 대중과의 인식차만 키우고 있다. 실제로 사람들은 이제 고소영의 차기작보다는 그가 거주한다고 알려진 400억 규모의 고급 건물, 명품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루틴 등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 이는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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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김수현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31일 고(故) 김새론 관련 기자회견에서 그가 스스로를 "스타"라고 지칭한 발언 때문이다. 의혹 해명을 위해 모인 많은 사람 앞에서 "스타로서 책임감을 느낀다"한 그의 말은 논란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줬다. 대중은 이를 진정성보다는 갑작스러운 자기애적 표현으로 받아들였다.

일부 대중들은 '스타'라는 단어 선택이 뜬금없다고 반응했고, "정작 중요한 설명은 부족하고, 스스로를 추켜세우는 듯한 말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표현은 '비대한 자아를 가진 김수현'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조롱의 대상이 됐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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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자의식 그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활동하며 대중에게 인정 받은 적 있는 배우가 자부심을 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그 드높은 자존감이 현재의 성과나 활동에 기반하지 않고,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고 있으면 대중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자의식보다 중요한 건 현실을 인지하고 그 안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려는 자세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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