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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민수 기자) 어디서 변신술이라도 터득한 걸까. 최근 연달아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이던 배우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로 또 한 번 뛰어올랐다.
박은빈은 9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천재 외과의사 정세옥 역으로 열연했다.
뇌수술을 향한 욕망, 완벽을 향한 집착. 거슬리는 것은 가차 없이 처리하는 대담함. 심지어 그것이 나의 스승일지라도, 설령 살인일지라도.
눈빛에는 늘 은은한 광기가 서려 있다. 웃을 때도 서늘함이 일고, 분노할 때는 광기가 폭발한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음이 있지만 그래서 더욱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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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적인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곳곳에 사랑스러움이 묻어있다. 나름의 슬픔과 아픔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스승 덕희(설경구)를 향한 애증의 감정 표현도 탁월하다.
박은빈의 사이코 내지는 살인마 연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 그럼에도 이 비범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기이하고 매력적인, 박은빈만의 세옥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기존에 멜로드라마에 어울리던 선하디선한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이 반갑다. 연기 스펙트럼을 확실히 한 단계 넓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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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한 이후 연기 경력 30년 차 베테랑이다. 그사이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런데 최근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유독 '독특한' 캐릭터 소화력이 돋보인다.
그냥 소화하는 정도를 넘어 '뛰어나게' 선보이니, 이정도면 거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메타몽(어떤 것이든 변신할 수 있는 포켓몬)을 떠올리게 하는 변신 능력이다.
사진=MHN DB, 디즈니+, 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에이스토리, KT스튜디오지니, 낭만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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