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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월)

황동주, 이영자 30년 짝사랑 '애틋'…"결혼? 조심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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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를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이후 이영자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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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를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이후 이영자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우희진, 황동주, 그룹 오마이걸 미미, 방송인 이시안이 출연했다.

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를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이후 이영자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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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황동주는 이영자를 약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데뷔 전부터 좋아했다"고 밝혔다.

그는 KBS2·KBS Joy 연애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에 이영자가 출연하는 것은 몰랐다며 "(출연 기대도) 못했다. 워낙 그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만남 추구'가 연애 예능인 줄 몰랐다며 "중년 미혼 남녀 방송인들이 모여 친구를 만드는, 인맥 쌓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좋은 분들 만날 수 있겠다 싶어서 나갔는데 이영자 씨가 있었다"고 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우희진은 녹화 당시 황동주에 대해 "영자 언니 말고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촬영할 때도 다른 여자 출연자에게 눈길도 안 줬다"고 전했다.

황동주는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이영자를 만난 뒤 "'심쿵'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어색하고 시선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고 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진짜 좋아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황동주는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당시 이영자와 데이트했던 이재황을 견제하던 중 구본승이 이영자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는 놀란 황동주의 경동맥이 꿈틀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동주는 또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에서 지령으로 이영자 손을 3분간 잡게 된 때를 기억했다. 그는 "그때 정말 죄송했던 게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났다. 밤에 운전하다 보니까 운전 때문에 손을 놓게 됐다. 3분을 못 채운 게 너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를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이후 이영자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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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동주는 방송에서 이영자의 헤어스타일 변신에도 설렘을 느꼈다며 이영자의 스타일 변천사를 줄줄 읊기도 했다.

MC 김국진은 "다 기억하네"라며 감탄했고, 황동주는 "오랜만에 머리 풀고 오신 모습도 새로웠다"고 설렘을 전했다. 이후로도 황동주는 이영자 추천 맛집을 다녀온 일화 등 끊임없이 이영자 이야기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황동주는 이영자와 어떤 관계인지, 이성으로 느끼냐는 질문에 "저는 가능성이 있지만 연락을 드리고 답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문자 받을 때마다 그날 하루가 되게 행복해진다"고 답했다.

배우 황동주가 방송인 이영자를 30년간 짝사랑해왔다며, '오래된 만남 추구' 출연 이후 이영자와의 핑크빛 무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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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국진은 "결혼 생각도 있나"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이런 얘기 한 마디 한 마디가 조심스러운 게 (이영자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엉뚱한 애가 하나 나와서 이슈가 되고, 그게 잘못 보이면 저보다 더 많은 상처를 받으시지 않을까 싶다. 그게 조심스러운 게 크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말도 부족하고 표현도 부족한데, 모든 상황에서 저를 많이 배려해주신다. 보기에 답답할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배려해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보여지는 데에서 표현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없는 자리에서 누나 이야기를 계속하거나 마음을 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너무 실례인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MC 김국진은 자신과 강수지의 예를 들며 "고백을 내가 먼저 했다. 얘기해주길 기다리면 안 된다. 여러 복잡한 상황을 다 생각하면 모든 게 풀릴 수가 없다. 단순하게 관심 있나 없나만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우희진은 황동주의 대시에 대한 이영자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우희진은 "저도 궁금하더라. 촬영 중간에도 '언니, (황동주가) 진심이신 것 같다. 잘해봐요'라고 얘기했는데 언니가 뭔가 딱 부러지게 좋다, 싫다 말을 안 하시더라. 저도 궁금하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황동주는 "저도 궁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래된 만남 추구'는 연예계 싱글 동료끼리 촬영한 KBS2·KBS Joy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숙·구본승, 이영자·황동주, 장서희·이재황이 서로를 선택하며 커플이 됐으나 우희진·지상렬은 끝내 선택하지 않아 커플 성사가 되지 않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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