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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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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맛', 넷플릭스 덕 봤다…지니 TV 시청장벽 뚫고 글로벌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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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글로벌 OTT 넷플릭스서 공개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2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면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데일리

    ‘당신의 맛’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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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당신의 맛’은 15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를 통해 기존의 제한된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의 유입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지리지널’이라고 불려온 지니 TV 오리지널은 ENA와 지니 TV에 편성되지만 KT 이용자여야 시청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시청장벽이 존재했다. 또한 작품마다 OTT 공개 채널이 다르거나, 독점을 고집해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제기해왔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야한 사진관’, ‘유어 아너’, ‘나의 해리에게’, ‘나미브’는 작품성 측면에선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시청 경로가 ENA, 지니 TV에 국한돼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독점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공개된 작품들은 모두 타 OTT에서 시청할 수 있다. ‘라이딩 인생’과 ‘신병3’는 티빙에서,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에서 공개 중이다. 특히 넷플릭스 공개는 지난 2023년 방영된 김태희·임지연 주연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이다.

    이데일리

    ‘당신의 맛’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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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A 관계자는 15일 이데일리에 “유통 전략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지니 TV 콘텐츠를 자사 플랫폼 뿐만 아니라 다양한 OTT를 통해 확대 제공하면서 활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KT는 지난 4월 미디어데이를 열고 유통 전략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한 △OTT 플랫폼 동시 공개 △KT 브랜드 강화 △글로벌 콘텐츠 확장이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다만 특정 OTT 채널과 제휴를 맺은 상황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다 열려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이 된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 중인 똥고집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전쟁 같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의 로맨스 호흡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한 인기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 연출을 맡은 박단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힘을 합쳤다.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본 방송 이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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